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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에 생존하는 콘텐츠 작성법 | SEO 뉴스 2026 9월 3주

AI 시대에 생존하는 콘텐츠 작성법 | SEO 뉴스 2026 9월 3주
목차
  1. 인터넷 글 절반이 AI가 쓴 거라면, 검색은 뭘 보여줄까?
  2. 구글이 콘텐츠에 돈을 내기 시작했다, 무슨 신호일까?
  3. 내 콘텐츠, AI 학습은 막고 검색 노출은 지키려면?
  4. 검색이 한 번에 안 끝난다, 대화형 검색은 뭘 바꾸나?
  5. 그래서 살아남는 콘텐츠는 뭘까, ‘우리만 가진 것’
  6. 그래서 지금 할 수 있는 것
  7. 직접 하기 어렵다면
  8. 용어 설명

요즘 블로그를 하나 새로 열면서 이런 생각 안 해보셨나요. “이거 지금 써서, 검색에 걸리기는 할까?”

솔직히 말하면 걸릴 확률은 점점 떨어지고 있어요.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의 절반 가까이가 이미 사람이 아니라 AI가 쓴 것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이번 주 뉴스를 보면 방향이 하나로 모여요. 구글은 콘텐츠에 돈을 내기 시작했고, 검색은 한 번에 안 끝나는 대화가 됐고, 클릭은 계속 줄고 있습니다.

먼저 답부터 드릴게요. AI가 다 답해주는 시대에 살아남는 콘텐츠는 딱 하나예요. 우리만 가진 것. 왜 그런지, 이번 주 다섯 가지 뉴스로 풀어보겠습니다.

인터넷 글 절반이 AI가 쓴 거라면, 검색은 뭘 보여줄까?

먼저 숫자 하나. AI 요약(AI 오버뷰1)이 뜬 검색에서 사람들이 실제 검색 결과를 클릭하는 비율은 8%입니다. AI 요약이 없을 땐 15%였고요. 절반 가까이 증발한 거예요.

15%
AI 요약이 없을 때
검색 결과를 클릭
8%
AI 요약이 뜰 때
검색 결과를 클릭

이게 왜 무서운 신호냐면요. 검색 트래픽 자체가 마르고 있는데, 그 마른 우물에 AI가 찍어낸 비슷비슷한 글이 쏟아지고 있다는 뜻이거든요. 셈러시는 이걸 “제로클릭2 마케팅”이라고 부르면서, 이제 링크를 눌러 우리 사이트로 오게 만드는 것보다 사람들이 이미 있는 곳에서 값을 주는 게 낫다고 말합니다.

저희는 이 진단엔 동의하지만, 결론은 조금 다르게 봐요. 트래픽이 준다고 콘텐츠를 포기할 게 아니라, 클릭 한 번이 아쉬워지는 만큼 남들이 복제 못 하는 콘텐츠의 값이 올라간다는 뜻이니까요.

출처: What is zero-click marketing? (Semrush)

구글이 콘텐츠에 돈을 내기 시작했다, 무슨 신호일까?

이번 주 가장 놀라운 뉴스. 구글이 서치콘솔3에서 AI 답변에 쓰인 콘텐츠에 대가를 지급하는 파일럿을 돌리고 있습니다. 내 글이 제미나이나 AI 오버뷰 답변 생성에 “의미 있게 기여”하면 돈을 주고, 서치콘솔 안에 월별 수익 패널까지 만들어 보여준다고 해요.

여기까진 반가운 소식이죠. 그런데 저희는 이 발표가 아직 장밋빛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유가 셋이에요.

  • 정산이 “블랙박스”라 뭘 근거로 얼마를 주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 초기 지급액이 광고 수익에 비하면 “땅콩값” 수준이라는 내부 증언이 나왔어요.
  • 한 번 받기 시작하면 나중에 구글과 협상할 때 “이미 돈 주고 있잖아”라는 명분을 쥐여주는 셈이라, 오히려 협상력을 깎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방향 자체는 중요해요. 원본을 만든 사람에게 값을 매기는 구조가 처음으로 생겼다는 신호거든요. 국내는 어떨까요. 네이버는 아직 이런 대가 지급 논의가 없고, 언론사 전재료 협상 정도가 전부입니다. 국내 소상공인·브랜드 입장에선 “구글이 내 글값을 쳐준다”는 얘기가 남 일처럼 들리겠지만, 저희는 이 흐름이 2-3년 안에 국내 검색·AI 서비스로도 번질 거라고 봐요. 그때 대가를 받는 건 결국 원본 소유자입니다.

출처: Google Tests Paying Publishers For AI Answers Via Search Console (Search Engine Journal)

내 콘텐츠, AI 학습은 막고 검색 노출은 지키려면?

지난 7월에 저희가 다룬 사건 기억하시나요. 클라우드플레어가 AI 학습을 막으려다 구글봇까지 통째로 막아버린 사건 말이에요. 그때 “검색 노출 다 날아가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컸죠.

이번에 그게 정리됐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4가 “AI 학습 차단(Disallow AI Training)” 설정을 새로 냈어요. 핵심은 이거예요. AI 학습용 크롤러는 막되, 구글·빙·애플의 검색 크롤러는 그대로 통과시킵니다.

설정AI 학습 크롤러검색 크롤러(구글봇 등)
완전 차단(Block)막힘막힘 (검색 노출 사라짐)
AI 학습만 차단막힘통과 (검색 유지)

작동 방식은 robots.txt5Google-Extended·Applebot-Extended 같은 토큰으로 “학습은 하지 마”라고 표시하는 거예요. 9월 15일부터 기존에 광고를 붙여 완전 차단 상태였던 사이트들은 자동으로 이 설정으로 옮겨졌습니다. 빙은 아직 미지원이라 2027년 초를 목표로 하고 있고요.

저희 생각엔 이건 꽤 상징적인 변화예요. “내 콘텐츠를 AI가 공짜로 학습해가는 건 싫지만, 검색엔 계속 걸리고 싶다”는 창작자의 이중 욕구를 처음으로 기술이 갈라서 들어준 거니까요. 다만 국내 사이트 대부분은 클라우드플레어를 안 쓰거나 이 설정을 모른 채 방치합니다. 한 번쯤 우리 사이트가 AI에게 뭘 내주고 있는지 점검할 때예요.

출처: Cloudflare Lets Sites Disallow AI Training Without Blocking Googlebot (Search Engine Journal)

검색이 한 번에 안 끝난다, 대화형 검색은 뭘 바꾸나?

예전엔 검색어 하나 넣고 결과 보면 끝이었죠. 이제 아니에요. 구글은 이번 주 Gemini 3.8 Live로 구동되는 Search Live를 내놨습니다. 구글 앱에서 “Live” 버튼을 누르고 말로 물으면, AI가 음성으로 답하고, 이어서 또 묻고, 언어를 도중에 바꿔도 되고, 화면엔 관련 웹 링크가 뜹니다.

여기서 중요한 개념이 **후속 질문(follow-up query)**이에요. 사람들이 한 번에 안 묻고 대화하듯 파고든다는 거죠. 서치엔진랜드는 이걸 다섯 유형으로 정리했습니다.

후속 질문 유형사용자가 실제로 묻는 것
개념 확인”그게 무슨 뜻이야?”
조건 좁히기”예산이 적으면 뭐가 나아?”
비교”A랑 B 중에 뭐가 좋아?”
검증”이거 진짜야? 근거 있어?”
실행”그래서 어디서 사?”

게다가 질문 하나가 뒤에서 여러 검색으로 갈라지는 쿼리 팬아웃6까지 돌아갑니다. 이게 콘텐츠 전략을 통째로 바꿔요.

키워드 하나에 맞춘 비슷한 글 30개를 찍어내는 방식은 이제 안 통합니다. 그 대신 하나의 주제를 깊게 다룬 허브 글 + 비교표·체크리스트·데모 같은 뒷받침 콘텐츠로 사용자의 질문 여정 전체를 덮어야 해요. 내부 링크도 회사 조직도가 아니라 사용자가 다음에 뭘 궁금해할지를 따라 걸어야 하고요. 저희가 필러(코너스톤) 콘텐츠 전략을 강조해온 이유가 이거예요.

출처: The follow-up query: Rethinking SEO for conversational search · Gemini 3.8 Live powers Google Search Live (Search Engine Land)

그래서 살아남는 콘텐츠는 뭘까, ‘우리만 가진 것’

여기까지 보면 흐름이 하나로 모여요. 검색은 대화가 됐고, 클릭은 줄고, AI가 답을 대신 하고, 인터넷은 복제된 글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이 안에서 값이 오르는 건 딱 하나, 남이 못 만드는 콘텐츠예요.

저희도 이걸 손으로 직접 확인해보는 중이라, 대표 생각을 그대로 옮깁니다.

이준석 마켓피디아 대표
"인터넷은 이미 절반쯤 죽었다고 봐요. AI가 쓴 글이 사람 글을 넘어서는 건 다가올 일이 아니라 벌써 벌어진 일이고요. 주변에 AI로 블로그를 수십 개씩 찍어내는 분들을 실제로 봅니다. 저희도 그래서 AI 완전 자동화로 블로그와 데이터베이스 사이트를 직접 만들며 테스트하고 있어요. 그런데 만들수록 드는 생각은 반대예요. 이렇게 똑같은 글이 쏟아지면, 유의미한 검색 트래픽이라는 게 남기는 할까. 남는다면 그건 우리만 가진 콘텐츠, 우리가 직접 겪고 직접 만든 데이터뿐일 거예요."
이준석 · 마켓피디아 대표

여기서 “우리만 가진 것”이 뭔지 구체적으로 짚어볼게요. 직접 돌린 실험 결과, 고객 응대에서 나온 진짜 질문, 현장에서 찍은 사진, 우리 회사만 아는 수치. 이런 1차 정보는 AI가 학습해 베낄 수 없어요. 있어야 베끼죠. 남들 글에 없는 새 정보를 더하는 정도, 이걸 업계에선 인포메이션 게인7이라고 부르는데, 앞으로 검색과 AI 인용을 가르는 진짜 기준이 여기라고 저희는 봅니다.

그래서 지금 할 수 있는 것

  • 우리만의 1차 데이터를 한 조각이라도 넣으세요. 직접 해본 테스트, 실제 고객 사례, 현장 사진. 남의 글 요약본엔 이게 없습니다.
  • 키워드 하나짜리 글 대신 주제 하나를 깊게 파세요. 후속 질문 다섯 유형(확인·조건·비교·검증·실행)에 다 답하는 허브 글 하나가, 얕은 글 서른 개를 이깁니다. 개념부터 잡고 싶다면 구글 상위노출 2026GEO 최적화란을 먼저 보세요.
  • AI에게 뭘 내주고 있는지 점검하세요. 학습은 막고 검색은 남기고 싶다면 robots.txt 설정을 확인할 때입니다.
  • AI가 우리 브랜드를 어떻게 답하는지 직접 물어보세요. 챗GPT·제미나이에 우리 회사를 물어보고 답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시작입니다. 자세한 방법은 AI 검색에 브랜드가 인용되게 하는 법에 정리해뒀어요.

직접 하기 어렵다면

여기까지 다 직접 하기가 벅차다면, 검색·AI 노출 개선은 마켓피디아가 도와드립니다. “우리만 가진 콘텐츠”를 찾아내 검색과 AI 답변에 걸리게 만드는 게 저희가 하는 일이에요.

아웃소싱·컨설팅은 마켓피디아에 문의 주세요. 상황에 따라 SEO 컨설팅 또는 GEO 최적화로 안내해드립니다.

용어 설명

Footnotes

  1. AI 오버뷰(AI Overviews)는 구글 검색 결과 맨 위에 AI가 여러 페이지를 요약해 답을 먼저 보여주는 영역입니다. 여기서 답이 끝나면 사용자가 아래 링크를 안 눌러 클릭이 줄어듭니다.

  2. 제로클릭(zero-click)은 검색하고도 어떤 링크도 클릭하지 않고 검색 화면 안에서 궁금증이 해결되는 것을 말합니다. 검색 결과나 AI 요약만 보고 떠나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3. 서치콘솔(Search Console)은 구글이 무료로 주는 도구로, 내 사이트가 검색에서 어떤 키워드로 얼마나 노출·클릭되는지 보여줍니다. 사이트 소유자의 필수 도구입니다.

  4.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는 전 세계 수많은 웹사이트 앞단에서 트래픽을 중계하며 보안·속도를 관리하는 회사입니다. 어떤 크롤러를 통과시킬지 여기서 정할 수 있습니다.

  5. robots.txt는 사이트 최상단에 두는 작은 텍스트 파일로, 검색·AI 크롤러에게 “여긴 봐도 돼, 여긴 오지 마”라고 알려주는 규칙표입니다.

  6. 쿼리 팬아웃(query fan-out)은 사용자가 질문 하나를 던지면 AI 검색이 뒤에서 관련 검색 여러 개를 동시에 돌려 답을 조립하는 방식입니다.

  7. 인포메이션 게인(information gain)은 남들 글에 이미 있는 내용 말고, 이 글에만 있는 새 정보를 얼마나 더했는가를 가리킵니다. 검색·AI가 원본을 가려낼 때 점점 중요해지는 기준입니다.

이준석

이준석 · 마켓피디아 대표

AI와 마케팅을 전공했습니다. SEO·GEO 컨설팅과 실무 교육으로 브랜드가 검색과 AI 양쪽에서 발견되도록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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