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 컨설팅 비용, 무엇이 가격을 정하나 (2026)
“SEO 컨설팅 비용이 얼마예요?”라는 질문에 정직하게 답하면, 답은 “몇만 원부터 연 수억 원까지”입니다. 같은 이름을 달고 가격이 100배 차이 나는 시장은 흔치 않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가격표를 나열하는 대신, 그 가격 안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정리했습니다. 저희가 직접 돈을 써서 테스트한 결과도 같이 넣었습니다.
몇만 원짜리 “SEO”의 정체
크몽이나 숨고에서 몇만 원에서 몇십만 원에 팔리는 SEO 상품을 열어보면, 대부분 둘 중 하나입니다. 블로그 글 몇 편을 대신 써주는 콘텐츠 제작이거나, 10분이면 끝나는 초기 설정을 그럴듯하게 묶어 파는 것입니다.
특히 두 번째가 문제입니다. 구글 서치콘솔 등록,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등록, 사이트맵 제출 같은 작업을 “SEO 세팅 패키지”로 묶어 수십만 원에 파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SEO가 아닙니다. 검색엔진에 “우리 사이트가 여기 있어요”라고 한 번 인사하는 설정일 뿐이고, 방법만 알면 직접 10분 안에 끝납니다. 등록했다고 순위가 오르지는 않습니다.
| 흔히 ‘SEO’로 파는 것 | 실제 성격 | SEO인가 |
|---|---|---|
| 구글 서치콘솔 등록 | 10분이면 끝나는 1회 설정 | 아니오 |
|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등록 | 마찬가지 1회 설정 | 아니오 |
| 사이트맵 제출 | 자동 생성 후 등록 | 아니오 |
| 블로그 글 몇 편 작성 | 전략 없는 외주 글쓰기 | 콘텐츠일 뿐 |
| 스키마 마크업 · 렌더링 구조 설계 | 검색엔진이 읽는 방식을 바꾸는 작업 | 그렇습니다 |
| 쇼핑몰 canonical · 색인 구조 교정 | 기술 SEO | 그렇습니다 |
저희가 쇼핑몰 SEO를 할 때는 상품 구조를 검색엔진이 제대로 읽도록 별도 렌더링 서버를 띄워 스키마까지 붙이는 작업을 합니다. 크몽의 “등록 패키지”와 이 작업 사이에는, 이름만 같지 하는 일이 다릅니다.
저희가 직접 크몽에 돈을 써봤습니다
말로만 하면 설득력이 없으니 직접 테스트했습니다. 저희 자사 채널인 마켓피디아 네이버 블로그와, 저희가 운영하는 플랫폼 똑소의 네이버 블로그를 대상으로, 크몽에서 파는 저가 SEO/콘텐츠 상품을 실제로 구매해 돌려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별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정해진 템플릿으로 글을 찍어내거나 등록만 대신 해주는 수준이라, 노출이나 유입에 의미 있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저희가 진솔하게 쓴 브런치 후기 글 한 편이 훨씬 오래, 넓게 읽혔습니다. 사람이 실제 경험을 담아 쓴 글은 검색에서도 AI 답변에서도 힘이 셌고, 기계적으로 뿌린 글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건 요즘 GEO, 즉 AI 검색 노출에서도 똑같이 중요한 지점입니다. 원하는 문맥에 노출되려고 저가로 콘텐츠를 대량으로 뿌리거나, 심지어 글로벌 대기업까지 PR 대행을 상품처럼 파는 흐름이 생기고 있는데, 이런 행보가 계속되면 결국 AI가 신뢰할 만한 출처 자체가 오염됩니다. 단기적으로 노출을 사더라도, 신뢰가 무너진 소스는 AI가 인용을 멈춥니다. 저희가 저가 시딩을 직접 해보고 내린 판단도 같습니다. 진짜로 남는 건 진실된 콘텐츠 한 편입니다.
그럼 가격은 왜 위로 갈수록 비싸질까
반대쪽 끝을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대기업이 쓰는 종합 SEO 컨설팅은 연 수억 원이고, 데이터를 보여주는 SaaS 툴만 해도 월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씩 합니다.
여기엔 냉정한 구조가 있습니다. 회사가 커질수록 컨설턴트 한 명이 맡는 고객 수가 늘고, 조직 규모와 간접비가 그대로 단가에 얹힙니다. 즉 비싸진다고 해서 내 프로젝트에 더 많은 시간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담당자 한 명당 고객이 많아 밀착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툴도 마찬가지입니다. 데이터는 주지만, 그 데이터를 해석하고 실제로 사이트를 고치는 일은 결국 사람 몫으로 남습니다. 게다가 이런 툴은 값이 비싼데도 비전문가가 열어보면 알아듣기 어려운 지표와 용어뿐이라, 구독만 해두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툴값에 더해 그걸 해석할 사람값이 또 듭니다.
| 구분 | 대략 가격 | 실제로 하는 일 | 한계 |
|---|---|---|---|
| 크몽 · 숨고 저가 상품 | 건당 몇만-몇십만 원 | 등록 대행 + 글 몇 편 | 전략도 기술도 없음 |
| SaaS 분석 툴 | 월 수십-수백만 원 | 데이터 제공 | 용어가 어려워 비전문가는 활용난망, 해석·실행은 사람 몫 |
| 대기업 종합 컨설팅 | 연 수억 원 | 풀스택 대행 | 담당자당 고객이 많아 밀착도 낮음 |
| 마켓피디아 | 3개월 단위 | 진단-기술-콘텐츠 밀착 | 1인당 3곳 고정이라 자리가 제한적 |
마켓피디아가 가격을 정하는 방식
저희 원칙은 단순합니다. 컨설턴트 한 명이 동시에 맡는 고객사는 딱 3곳으로 고정합니다. 자리를 늘려 매출을 키우는 대신, 맡은 곳을 실제로 움직이는 데 시간을 씁니다. 등록만 대신 해주고 끝나는 저가 상품도 아니고, 담당자 한 명이 열 곳을 굴리는 대형 대행도 아닌, 그 사이의 합리적인 자리를 노립니다.
그래서 저희는 계약을 3개월 단위로 권합니다. SEO는 등록 버튼 몇 개로 끝나는 일이 아니라, 진단하고 기술을 고치고 콘텐츠가 쌓여 검색과 AI 답변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3개월이면 이 흐름이 데이터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무엇이 가격을 올리고 내리는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으시면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지금 어떤 상태인지부터 같이 보겠습니다.
마치며
SEO 컨설팅 비용을 고를 때 던질 질문은 “얼마인가”가 아니라 “이 돈으로 실제로 무엇을 하는가”입니다. 10분이면 되는 등록을 수십만 원에 사고 있지는 않은지, 데이터만 주고 실행은 떠넘기고 있지는 않은지, 담당자가 내 프로젝트에 정말 시간을 쓰는지. 이 세 가지만 확인해도 가격의 거품은 대부분 걸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