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 공인중개사 SEO 사례 | 3배 증가, 진짜일까?
글 이준석 Adam · 마켓피디아 대표
에듀윌과 SEO·GEO 컨설팅을 시작한 게 10월 1일입니다(계약 소식). 첫 달 목표는 하나였어요. 10월 31일 제37회 공인중개사 시험 전에, 수험생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시기에 맞춰 공인중개사 사이트를 손보는 것.
시험 직전 이틀, 공인중개사 사이트의 구글 검색 클릭은 평소의 약 3배였습니다. 그런데 시험 철에는 검색이 원래 늘어납니다. 그래서 “클릭이 늘었다”만으로는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해요. 이 글에서는 저희가 고친 페이지와 고치지 않은 페이지, 그리고 같은 페이지의 작년 같은 시기를 나란히 놓고 봤습니다. 고객사 실적이라 실제 클릭 수는 공개하지 않고 배수와 지수로만 보여 드립니다.
한 달 동안 무엇을 바꿨나
새 콘텐츠를 쏟아내기보다 이미 있는 페이지가 검색엔진에 제대로 읽히게 하는 일부터 했습니다. 기준과 검수는 마켓피디아가, 개발은 에듀윌 개발팀이 맡았습니다.
- 10월 8일, 1차 테크니컬 가이드 전달: 페이지별 제목·설명·h1, PC와 모바일 주소 짝 맞추기, 대표 주소(canonical) 지정, 사이트맵과 robots.txt 기준을 한 문서에 담았습니다.
- 10월 16일, 사이트맵·robots.txt 운영 배포: 공인중개사 관련 사이트의 새 사이트맵을 배포하고 이틀 뒤 구글 서치콘솔에 제출했습니다. 읽히지 않던 옛 사이트맵 제출 기록도 정리했어요.
- 10월 22일, h1 배포와 새 블로그 오픈: 페이지마다 주제를 알려 주는 h1이 붙었고, 같은 날 에듀윌 도메인 아래 새 블로그에 첫 글이 올라갔습니다.
고친 페이지만 먼저 올라갔다
증거를 찾는 방법은 단순합니다. 공인중개사 사이트 페이지를 둘로 나눴어요. 새 사이트맵에 넣고 대표 주소와 h1을 정리한 고친 페이지, 그리고 손대지 않은 안 고친 페이지. 시험 철의 영향은 두 그룹이 똑같이 받으니, 둘의 차이가 곧 작업의 몫입니다.
배포 전에는 두 선이 비슷하게 오르내립니다. 10월 16일 배포 뒤, 구글이 새 사이트맵을 처음 받아 간 20일 무렵부터 고친 페이지 선만 따로 치고 올라가요. 안 고친 페이지도 시험이 다가오며 오르긴 하지만 고친 페이지만큼 벌어지지는 않습니다.
시험 전 2주 동안 고친 페이지의 검색 클릭은 직전 2주의 3.4배가 됐습니다. 같은 페이지들이 작년 같은 시기에는 1.5배였어요. 시험 철 효과만으로는 그 정도라는 얘기예요. 그 위로 더 오른 부분을 저희는 이번 개선이 만든 차이로 봅니다.
검색에 처음 나온 페이지도 생겼다
클릭이 느는 것보다 먼저 일어나는 변화가 있습니다. 구글이 몰랐던 페이지를 알게 되는 거예요.
과정 목록, 교재 목록, 기출 해설 강의처럼 수험생이 실제로 찾는 페이지들입니다. 원래 있던 페이지인데 구글이 찾지 못했거나, 같은 내용의 다른 주소와 섞여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던 곳들이었어요. 사이트맵으로 길을 알려 주고 대표 주소를 하나로 정하자 검색 결과에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습니다.
대표 주소를 정리한 효과는 서치콘솔의 URL 검사로도 확인됩니다. 같은 주소 215개를 배포 뒤 세 번 검사했더니, 페이지에 적어 둔 대표 주소를 구글이 그대로 받아들인 페이지가 꾸준히 늘었습니다.
사이트 전체로 보면
사이트 전체 클릭은 시험 직전 이틀에 크게 뛰었습니다. 이 봉우리에는 시험 수요가 섞여 있어서 저희 성과로 따로 떼어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옅은 면을 눈여겨봐 주세요. 문을 연 지 열흘도 안 된 새 블로그가 시험 주간 검색 클릭의 약 4분의 1을 가져왔습니다.
물론 한 달 치 데이터입니다. 고친 페이지는 수십 개 규모라 이것만으로 결론을 내리기는 이릅니다. 시험이 끝난 11월에도 고친 페이지의 클릭이 버티는지가 다음 확인 지점입니다.
다음은 합격수기입니다
11월에는 2차 가이드로 넘어갑니다. 수만 건이 쌓여 있지만 검색에는 거의 잡히지 않던 합격수기를 글마다 따로 검색되는 페이지로 만드는 게 중심이에요. 12월 2일 합격자 발표 전에 1단계를 여는 것을 목표로, 페이지 제목 자동 규칙과 사이트맵 자동화도 함께 진행합니다.
공인중개사에서 확인한 방식은 다른 자격증 과정 사이트로 넓혀 갈 계획입니다. 진행되는 대로 이 글에 이어서 기록하겠습니다. 큰 사이트를 1년 넘게 맡아 온 기록이 궁금하다면 기프티쇼 비즈 사례도 함께 보세요.
시험·시즌이 정해진 사이트라면
교육, 자격증, 시즌 상품처럼 검색이 특정 시기에 몰리는 사이트는 준비할 시간이 짧습니다. 그 시기 전에 기본기를 고쳐 두지 않으면 1년을 다시 기다려야 해요. 이번 에듀윌 작업도 가이드 전달부터 효과 확인까지 3주가 걸렸습니다.
시즌을 앞두고 있다면 마켓피디아에 무료 진단을 신청해 주세요. 어떤 페이지가 구글에 안 읽히고 있는지부터 같이 확인해 드립니다. 서비스 범위는 SEO 컨설팅에서 볼 수 있습니다.